북 치고 장구 치고 하더니…한미약품 기술수출 무산 왜?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지난 2015년 9억1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비만 및 당뇨치료제(HM12525A) 기술을 얀센에 수출키로 했던 한미약품의 신약 계약이 취소됐다.

신약 기술수출 계약 취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미약품의 주가는 20% 넘게 급락하며 널뛰를 현상을 보였다. 계약이 체결됐던 2015년 국내 바이오 제약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 기대에 찬 당시 모습과 대조적이다.

한미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한미약품 파트너사 얀센이 2015년 11월 6일 계약 체결로 확보한 비만-당뇨치료제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에게 총 1조원(9억1500만 달러) 규모로 해당 기술 라이선스를 판매했다.

당시 얀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이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계약금과 임상 개발, 시판 허가, 매출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 수출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얀센은 최근 진행한 임상2상 시험에서 1차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는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당뇨가 동반된 비만 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주가는 오전 11시44분 현재 10만8000원(26.18%) 떨어진 30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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