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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DC그룹 등 현대家 공사 입찰담합 행위 ‘덜미’

  • | 정태섭 기자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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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전철 스크린도어 공사 담합 나선 10개사 ‘철퇴’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우리가 남이가? 법인은 틀려도 역시 뿌리는 하나인가보다. 이른바 현대家(현대의 가족)로 알려진 현대그룹과 HDC그룹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와 HDC아이콘트롤스가 전철 스크린도어의 설치와 유지·보수 입찰에서 낙찰가를 높이면서 부당 이득을 취하다 결국 덜미를 붙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전철 스크린도어 설치와 유지·보수 입찰에서 담합한 현대엘리베이터와 HDC아이콘트롤스 등 10개 사업자를 적발, 8개사에게는 4억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2개사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삼중테크 등 2개사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모두 6건의 전철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모의한 가격에 응찰, 낙찰가를 높였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삼송, 동진제어기술, 동화, 아트웨어 등 4개사에게 들러리를 삼고 모두 8건을 낙찰받았다.

HDC아이콘트롤스도 경쟁사를 들러리로 내세워 고가 낙찰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15년 10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스크린도어 설치 입찰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지에스네오텍에 들러리를 요청했다. 이어 2016년 1월 들러리의 대가로 현대엘리베이터에 21억4000만원 규모의 하도급 공사를 줬다.

삼중테크는 2013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는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제어장치 유지보수 입찰에서 미디어디바이스·태빛과 서로 들러리를 섰다. 이들 역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합의한 가격으로 투찰했다. 삼중테크는 5건, 태빛은 1건을 입찰받았다.

공정위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지에스네오텍은 검찰에 고발하고 현대엘리베이터와 HDC아이콘트롤스를 비롯한 8개 업체에게 3억9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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